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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추억을 새까맣게 불태워서 1~2화 (完)

 

 

'치이는 조금 모자라'를 연재했던 여성 만화 계간지 '못토!'에서 치이 완결 후 2호에 걸쳐 연재한 만화.

 

'못토!'는 본작 2화가 게재된 2014년 가을호를 끝으로 폐간, 본작은 단행본화 되지 않았으므로 읽기 매우 어려워짐.

 

다행히 최근 치이 연재 당시 편집자가 소속된 편집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Souffle에 일시적으로 공개됨.

 

 

 

 

2화가 게재된 못토! 2014년 가을호 표지

 

 

 

 

탈락한 표지 디자인 후보 러프

 

 

+그 외 여러가지 사설

 

1. 신호등 장면과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 곰 부자 이야기'에 관하여

 

실제로 일본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한 동화에서

 

아빠 곰이 아들 곰한테 신호등 신호가 바뀌기 직전에 '이얍' 하고 지팡이를 휘둘러서 마법으로 신호를 바꾼 척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래는 그걸 그림책으로 펴낸 것.

 

 

 

 

2. 모모코의 모모(桃)는 복숭아라는 뜻.

 

일본에서 분홍색을 뜻하는 단어 중 하나이기도 한데 미즈이로가 분홍색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거인 듯.

 

미즈이로(水色)랑 다르게 모르는 한자이기도 하고 직관적이지도 않아서 번역할 땐 몰랐음.

 

 

3. 번역에는 물론 반영할 수 없었지만 한자로 써도 되는 걸 굳이 히라가나로 풀어 쓸 때가 종종 있음.

 

한 대사 안에서 같은 단어를 처음엔 한자로 쓰고 그 다음부터는 히라가나로 쓰기도 함.

 

제목부터가 おもいでをまっくろに燃やして로 '불태워서'만 한자로 씀.

 

제목의 경우엔 한자로 쓴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특징을 중점으로 원본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공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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